‘파죽의 3연승’ 삼성 김한수 “페트릭 호투 돋보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삼성이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시즌 초반에 비해 한결 끈끈한 팀 컬러를 뽐내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한수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9위 삼성은 8위 한화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타선이 1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따낸 승리였다. 삼성은 0-1로 뒤진 1회말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만루서 나온 조동찬의 2타점 적시타와 이원석의 희생 플라이를 묶어 1회말에만 4득점을 올렸다.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의 호투도 빼놓을 수 없다. 페트릭은 1회초 선취득점을 내준 이후 1사 만루 위기까지 몰렸지만, 후속타를 저지하며 불을 껐다. 7회초 2실점하기 전까지 5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최종기록은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3자책). 올 시즌 8번째이자 한화전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김한수 감독은 경기종료 후 “페트릭의 호투가 돋보였다.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오는 24일 윤성환이 선발 등판, 4연승을 노린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이태양이다.

[김한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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