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3' 韓애니메이터 김재형의 도전 '픽사 금손'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카3: 새로운 도전'(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전격 합류, 새로운 캐릭터 스톰의 창조주로 활약했다.

디즈니·픽사의 슈퍼 시리즈 '카3: 새로운 도전'은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다 한순간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맥퀸과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차세대 라이벌 스톰과의 대결, 그리고 챔피언을 향한 레이서들의 새로운 도전을 그린 영화다.

'카3: 새로운 도전'은 시리즈의 주인공이자 레이싱 레전드 맥퀸(오웬 윌슨)의 컴백은 물론, 그가 마주하게 된 일생일대의 라이벌 2017년형 최첨단 레이싱카 스톰(아미 해머)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스톰의 창조주로 김재형 애니메이터가 전격 활약한 것이 알려져 이목을 끈다.

의사에서 애니메이터로 전향해 픽사에서 활약하고 있는 열정의 아이콘이자 도전의 아이콘인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라따뚜이'를 시작으로 '업', '몬스터 대학교', '토이 스토리3', '인사이드 아웃', '굿 다이노' 등 픽사 대표작들에 참여해 ‘금손’의 면모를 펼쳐보였다.

이번 '카3: 새로운 도전'에서 그는 새로운 세대의 레이서들 중 대표 주자인 스톰의 캐릭터 개발을 맡았다. 캐릭터 개발 초반에 행해지는 표정과 움직임 등의 디자인부터, 성격을 부여하고 실제 애니메이션 작업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며 진정한 스톰의 창조주로서 활약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 스톰에 대해 "새로운 세대의 레이서로서, 이전의 차들과는 느낌부터 차이가 있다"고 표현한다. 또한 스톰의 개발 과정에 대해 "뛰어난 운동 선수들의 캐릭터를 철저히 연구했다. 또한 목소리를 맡은 배우 아미 해머에 대해서도 분석하여 두 요소를 복합적으로 구성해 스톰의 성격을 구현했다"고 설명, 세심한 조사로 이루어낸 캐릭터라는 애정을 표했다.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또한 '카' 시리즈의 전편을 비롯해 이번 '카3: 새로운 도전'에 대해서도 "넓은 세대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스토리"를 매력으로 꼽았다. 또 "이번 '카3: 새로운 도전'은 새로운 여자 주인공 크루즈(크리스텔라 알론조)의 활약을 통해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로 탄생했다. 인종이나 성별, 학력 등에 따른 차별 없이 누구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카3: 새로운 도전'의 진취적인 매력을 전했다.

한편 '카: 새로운 도전'은 오는 7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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