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DC ‘더 배트맨’ 감독, “히치콕 스타일 반영할 것”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DC 히어로 무비 ‘더 배트맨’의 맷 리브스 감독이 ‘서스펜스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을 언급했다.

그는 21일(현지시간) 씨넷(CNET)과 인터뷰에서 “시점은 굉장히 중요하다. 나는 당신이 이야기 속 주인공의 시점에서 어떤 것을 경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나는 히치콕의 열혈팬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 영화란 공감이다”라고 강조했다.

히치콕은 관객이 주인공의 시점으로 영화를 관람하게 하는 테크닉으로 유명했다. 이 테크닉은 특히 악당에게 효과적이었다. 관객은 심지어 나쁜 사람에 대한 동정심을 갖게됐다.

벤 애플렉이 감독직에서 하차한 뒤에 ‘혹성탈출’ 시리즈의 맷 리브스가 ‘더 배트맨’의 메가폰을 잡았다.

맷 리브스 감독은 지난 2월 “나는 어렸을 때부터 배트맨 이야기를 사랑했다”면서 “배트맨은 상징적이고 설득력이 있고, 내가 깊이 공감하는 캐릭터이다. 서사적이고 감정적으로 배트맨을 새롭게 소개하는 일을 워너브러더스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흥분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맷 리브스는 감독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참여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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