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비스' 안문숙 "'애도 못 낳을텐데' 악플 충격…아직 건강하다"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안문숙이 악플에 일침을 날렸다.

2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안문숙은 개그우먼 장도연, 가수 크라운제이, 유재환, 걸그룹 우주소녀의 수빈 등과 함께 '두부멘탈 내 마음 으깨지 마세요' 특집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문숙은 MC들이 "홈쇼핑 매출이 무려 1100억? 그 중 1000억은 안문숙 게 아니라던데?"라고 말하자 "제가 나오기 전에 이미 1000억 매출을 했다"면서도 "제가 등장과 동시에 100억을 했다. 3개월 만이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동안 비법으로 아로니아를 꼽은 안문숙이 "제가 먹기 시작했는데 너무 좋더라"고 열심히 설명하자 장도연이 "선배님 이거 파실 건가요?"라고 물어 웃음을 주기도 했다.

MC들이 "제일 섹시할 때가 샤워 후 물기를 닦지 않은 채 거울 앞에 섰을 때라고?" 물었을 때에는 안문숙은 "유일하게 내 화장대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누가 보지 않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면서 "그때가 가장 예쁘고 제일 여성스럽다"고 했다. 이어 MC들을 향해 "디테일하게 구석구석 다 얘기해주냐?"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안겼다.

과거 인기 시트콤 MBC '세친구' 이야기가 나오자 회상에 빠지기도 한 안문숙은 "거짓말 조금 보태면, '세친구' 당시 벌었던 돈으로 지금까지 먹고 산다"고 고백했다.

안문숙은 고정된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꺼냈다. "여러 가지를 하고 싶고 변신을 하고 싶은데 늘 눈감고도 할 수 있는 것만 들어오더라. 드라마를 멀리 하고 예능을 좀 더 많이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날 안문숙은 MC들이 "제일 충격적인 댓글이 '이제 애도 못 낳을텐데'였다고? 욱해서 '나 아직 가임기 여성이야!' 했다던데"라고 말을 꺼내자 "답답하더라"고 토로했다.

안문숙은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 않냐. 검색하면 제 나이가 나오니까 대충 짐작으로 그러는 것인데 저의 난자는 아직 건강하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 밖에 이날 방송에선 안문숙의 어린 시절부터 '미스 롯데' 시절까지 과거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