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MC그리 "성인 됐으니 19禁 음악 만들고 싶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MC그리가 성인이 된 후 하고 싶은 음악을 전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100'에서는 MC그리가 출연했다.

이날 초충현은 MC그리에 "성인이 되고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었냐"라고 물었고, MC그리는 "술집을 가는 게 목표였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술이 맛이 없고 시끄러웠다. 과일 소주를 먹었는데 '과일 주스를 먹지 왜 쓴 이걸 먹을까' 생각했다. 술집은 안 가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MC그리는 "이제는 성인들만 다룰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라고 덧붙였고, "19금 같은 거냐"라고 묻자 "그렇다. 멋있게 만들고 싶다. 성인이니 좋은 곡을 들고 오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충현은 "대학생이 됐으니 미팅이 들어오지 않냐"라고 물었고, MC그리는 "여자 친구가 질투한다. 1살 연상이다. 내가 고등학생 때 여자 친구가 대학교 1학년이었는데 나 때문에 과팅을 안 나갔다"라고 답했다.

또 조충현은 "어떻게 처음 랩을 시작했냐"라고 물었고, MC그리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노래를 많이 들려주셨다. 그중 에미넴 노래가 제일 와 닿았다. 그러면서 다른 래퍼들 음악도 들어보다가 힙합에 관심이 생겼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랩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당시 내가 랩을 잘 하는 줄 알았다. 도끼처럼 금방 될 줄 알았는데 후폭풍이 심했다. 오기가 생겼고, 인정받고 싶어 지금까지 랩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1대 100' 제공]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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