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결국은 꽃길"…뉴이스트→복귀, 황민현→워너원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뉴이스트, 5인조 완전체는 볼 수 없지만 결국 모두에게 꽃길이 열렸다. 황민현은 워너원으로, 뉴이스트는 4인 체제로 제2막을 펼친다.

최근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종영 이후 네티즌들 사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건, 바로 뉴이스트의 행보였다. 다섯 멤버 중 무려 네 멤버(김종현·강동호·최민기·황민현)가 지원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중 황민현만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의 데뷔 멤버로 이름을 올리면서 뉴이스트의 향후 행보는 더욱 불확실해졌다.

황민현은 현 시점으로부터 오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워너원의 구성원으로서 이중 활동이 불가하기 때문. 이에 그는 워너원 합격이라는 영예를 안았음에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회에서 폭풍 눈물을 쏟으며 그 마음의 무게를 엿보게 했다.

남은 뉴이스트 멤버들도 난감한 상황이긴 마찬가지였다. 황민현이 돌아오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노릇 아닌가.

결국 소속사 플레디스 측은 19일 뉴이스트를 4인 체제로 재정비,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김종현·최민기·강동호·아론이 팬 여러분을 다시 만날 준비를 하려 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결과적으로 멤버들과 팬들 모두를 충족시킨 모범 답안을 제시한 것.

뉴이스트는 '프로듀스101 시즌2' 도전으로 팬층을 넓히게 됐다. 출연 초반 기성 그룹의 지원이라는 이유로 거센 비난을 받았지만,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임하며 안티팬마저 팬으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이에 팬들은 프로그램이 종영되자 뉴이스트의 2013년 발표곡 '여보세요'를 음원 차트 역주행시키며, 새출발을 응원했다.

모두가 바라는 꽃길행이었다. 지난 2012년 데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뉴이스트이기에 특히 더욱 그러하다.

우선 네 멤버는 당분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은 뒤 복귀할 전망이다. 플레디스 측은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먼저다. 하지만 그동안 많이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최대한 빨리 네 사람이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뉴이스트가 지난 5년간 걸어왔던 길이 험난했더라도 헛되지 않았음을,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이 행복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뉴이스트는 플레디스와 2019년 2월까지 전속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