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결승타·5승’ LA 다저스, 신시내티 꺾고 3연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난타전 끝에 신승,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3연승을 질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등판한 마에다 겐타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 5승째를 챙겼다. 또한 마에다는 결승타까지 터뜨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다저스는 2회초 선취득점을 올렸다. 2사 이후 오스틴 반스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 3루 상황. 다저스는 마에다가 좌익선상으로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이어 작 피더슨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와 2회초에 총 3득점을 올렸다.

다저스의 기세는 3회초에도 계속됐다. 2사 2루서 로간 포사이드가 브론슨 아로요를 상대로 비거리 142m 투런홈런을 쏘아 올린 것.

4회말 마에다가 1실점했지만, 줄곧 리드를 유지하던 다저스는 6회초 다시 응집력을 발휘, 더욱 멀리 달아났다. 다저스는 2사 1, 2루서 저스틴 터너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7점까지 벌렸다.

다저스는 이후 불펜진이 난조를 보여 위기를 맞았다. 6회말 아담 듀발에게 솔로홈런을 내준데 이어 7회말 스쿠터 제넷의 스리런홈런, 8회말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솔로홈런 및 빌리 해밀턴의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해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것.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8-7로 맞이한 9회말 켄리 잰슨을 마무리투수로 투입, 듀발(3루수 파울 플라이)-셰블러(삼진)-수아레즈(삼진)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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