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 한화 이상군 감독대행 “비야누에바 기뻐할 듯”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오늘은 비야누에바가 타선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이상군 감독대행의 예언대로였다. 한화가 활발한 공격력,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호투를 묶어 2연승을 내달렸다.

이상군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9-1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을 질주,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7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승차도 2경기로 좁혔다.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따낸 승리였다. 한화는 선발투수 비야누에바가 7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 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타선의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한화는 김원석(스리런홈런), 송광민(솔로홈런), 윌린 로사리오(솔로홈런)가 3홈런을 합작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뽐냈다. KBO리그 역대 6호 1만 7000타점도 돌파했다. 경기 전 “비야누에바가 그동안 타선 지원을 못 받았지만, 오늘은 다를 것”이라는 이상군 감독대행의 예상이 적중한 것.

이상군 감독대행은 경기종료 후 “어제, 오늘 장타가 나오고 있다는 게 매우 고무적이다. 투타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이뤄진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어 “최재훈이 복귀 후 첫 선발 출장했는데, 경기 내내 리드가 좋았다. 비야누에바 등판에서 최대 타선 지원 경기였는데, 비야누에바가 매우 기뻐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상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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