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지드래곤 "육체·정신적 힘들었다, 이번 공연 못할 뻔"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솔로투어 첫 인사를 전했다.

지드래곤은 10일 오후 8시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지드래곤 2017 월드투어 : ACT 3, M.O.T.T.E'을 열고 약 4만 여 팬을 만났다.

"헤이, 안녕하세요 여러분 권지용 입니다"라고 인사한 지드래곤은 특유의 미소와 스웨그로 팬들을 만났다.

이어 "몇 일 전에 앨범이 나왔는데 글쎄요 제가 듣기로는 많은 곳에서 1위를 했대요"라며 "그래서 사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많은 일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정신적, 유체적 심신이 다 힘들었는데 이렇게 참 좋은 소식 들으니까 좋더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공연 열 수 있게 돼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연 못할 뻔했다. 잘하죠 근데"라고 덧붙이며 웃었다.

지드래곤은 "권지용이란 아이는 어떤 사람일까,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 있었다. 저 자신에 대해서 모르는 것 잊고 있던 것도 깨닫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이번 신보를 작업하면서 겪은 심경의 변화도 전했다.

지난 2009년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 2013년 월드투어 콘서트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에 이어 이번 '모태'(M.O.T.T.E)가 세 번째 솔로 콘서트다.

서울 이후 아시아 3개 도시(마카오, 싱가포르, 방콕), 북미 8개 도시(시애틀, 산호세, 로스엔젤레스, 휴스턴, 시카고, 마이애미, 뉴욕, 토론토), 오세아니아 4개 도시(시즈니, 브리즈번, 멜버른, 오클랜드), 일본 3개 도시(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돔 투어 등 총 19개 도시에서 솔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추후 개최 도시가 추가될 예정이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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