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빅뱅 탑, 모든 검사 정상…의식 잃지 않았다”[공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그룹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30)이 6일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입원한 가운데 모든 검사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의식불명이라는 첫 보도부터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경안정제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잠이 든 것이다”라면서 “병원에서 소변, 혈액, CT 등 모든 검사를 받았고, 모두 정상으로 판정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검사 결과는 탑의 가족에게 전달됐다”면서 “의사 소견으로는 1~2일 후 약성분이 빠져 나가면 일생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네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탑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탑이 네 차례 대마 흡입 관정에서 두 차례는 대마초 형태로, 다른 두 차례는 액상으로 된 대마를 전자담배로 흡입했다고 밝혔다.

탑은 5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에서 4기동단 소속으로 전보 조치됐으며, 6일 보직 없이 대기 중이었다.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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