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영 5이닝 무실점’ 연천 미라클, 저니맨 외인구단에 완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함께 만드는 기적‘ 연천 미라클이 투타의 조화를 묶어 독립리그 2승째를 따냈다.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이 지난 29일 서울 구의야구장에서 진행된 저니맨 외인구단과의 스트라이크존배 한국독립야구리그 5차전에서 11-2로 승리했다. 점수에서 알 수 있듯, 투타의 조화를 묶은 완승이었다.

선발 등판한 강화영이 5이닝 2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조원태는 결승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포수로 선발 출장한 신승원도 3타수 3안타 1볼넷으로 힘을 보탰다.

1~2회초에 각각 타선이 3득점을 올리며 강화영의 부담을 덜어준 연천 미라클은 이후 안정적인 마운드 운용을 더해 줄곧 리드를 지켰다. 강화영에 이어 김광(무실점), 허유강(무실점), 황건주(무실점), 윤석주(2실점)도 각각 1이닝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수훈선수로 선정된 승리투수 강화영은 “만족할만한 투구는 아니지만, 앞으로 더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피칭을 보여주겠다. 빠른 볼 보다는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에 투수로 입단한 후 방출된 강화영은 미라클에서 뛰며 프로 복귀를 노리고 있다.

한편, 연천 미라클의 다음 독립야구리그 경기는 오는 6월 5일 오후 6시 30분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저니맨 외인구단과의 홈경기다. 또한 오는 31일~6월 1일 이틀간 서산 한화 2군 훈련장에서 한화 육성군과 2연전, 6월 7~8일 익산야구장에서 kt 육성군과 2연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강화영. 사진 = 연천 미라클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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