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라' 개봉 D-7, 4개의 눈동자+압도적 스케일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미이라'(감독 알렉스 커츠만 배급 UPI코리아)가 환상의 비주얼, 장대한 스케일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제작 과정을 공개한다.

#1 관객들의 시선 사로잡는 환상적 비주얼라이징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미이라 아마네트, 미이라 군단의 충격적이며 위압감이 느껴지는 외양은 진일보한 CG 기술과 제작진의 장인 정신에 가까운 열정으로 탄생되었다. 막 죽음에서 부활한 미이라 아마네트와 미이라 군단의 모습은 썩고, 짓이겨진 기이한 형상이기 때문에 분장 뿐만 아니라 CG를 덧씌워 완성했다.

특히 아마네트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4개의 눈동자는 CG 팀이 반사율과 수분감을 고려한 정교한 작업을 한 끝에 빨려 들어 갈 듯한 미이라의 눈동자를 완성했다. 또한 조각가, 미술가, 그리고 목공예가, 3D 디자이너, 소도구 배치 전문가, 엔지니어, 미니어처 색채가, 주물 제작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총출해 '미이라'에 등장하는 화려한 이집트 유물과 소품들을 수작업을 통해 완성했으며 메이크업 팀과 소피아 부텔라는 미이라 아마네트의 메이크업 작업에만 매 촬영마다 3~5시간씩 소요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2. 다채로운 로케이션, 초대형 규모의 세트

제작진은 '미이라'가 초자연적인 존재를 다루고 있지만, 현실적인 공간적 배경이 뒷받침 된다면 관객들에게 더욱 잊을 수 없는 강렬함을 선사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로케이션 선정과 세트 제작에 총력을 기울였다. 영국, 아프리카 나미비아, 프랑스를 비롯한 세계 전역에 50개에 달하는 세트를 제작했고, 주요 영화의 배경인 영국에는 그 중 25개의 세트가 자리했다.

아마네트의 무덤 세트 내부에는 진짜 돌을 넣어 목공인과 석고 세공인들이 도정과 광택, 채색작업을 진행해 진짜 무덤을 방불케 하는 비주얼을 구현했고, 런던 자연사 박물관 지하에 숨겨져 있다는 설정을 가진 프로디지움을 촬영하기 위해 실제 런던자연사 박물관의 공간을 섭외해 실제 박물관의 표본과 영화를 위해 제작한 표본들이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 중동 분쟁 지역, 고대 이집트 장면 촬영을 소화했다. 사막 한가운데 대형 세트장을 지었고, 치열한 사막 전투신을 구현해내는 대장관을 연출했다.

#3. 추락하는 비행기 내부의 무중력 상태 완벽 재현

'미이라' 초반부에는 닉이 미이라 아마네트의 관을 수송하던 중, 기이한 힘에 의해 까마귀 떼가 수송기를 덮치고, 비행기가 추락한다. 이 장면을 촬영하기 위한 실제 과정도 도전과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알렉스 커츠만 감독은 정말 추락하는 비행기에 있는 듯한 사실감을 주기 위해서 실물 크기의 화물 수송기 세트를 지었고, 실제로 Zero-G 체험 비행기에 탑승해 무중력 상태가 된 내부에서 촬영이 이어졌다. 유압장치 위에 설치된 대형 화물 수송기 세트는 컴퓨터로 추락하는 속도와 각도 등을 조작해 추락 상황을 연출했다.

또 영화사 최초로 무중력 체험 비행기를 섭외해 실제 무중력 상태를 만들어 촬영을 진행했다. 7,600m 높이에서 자유 낙하하는 비행기의 내부는 약 22 ~ 23초 동안 무중력 상태가 되는데, 이 때의 순간 포착하기 위해 40명의 제작진이 2일 동안, 하루 2번씩, 2시간 동안 진행되는 16번의 포물선 비행을 한 끝에 강렬한 스릴과 경이를 느끼게 하는 액션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한편 '미이라'는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고, 죽음에서 부활한 닉(톰 크루즈)이 전세계를 파괴하려는 그녀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로, 내달 6일 전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 = UPI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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