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 세인트루이스, LA 다저스에 2연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공격 난조 속에 2연패를 당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2경기 연속 휴식을 가졌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선발 등판한 마이크 리크가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2연패에 빠진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내려앉았다. 세인트루이스가 줄곧 끌려 다녀 오승환은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0-0 균형은 3회초 깨졌다. 무실점을 이어가던 리크가 선두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2사 2루서 코리 시거에게 적시타까지 허용, 3회초에만 총 2실점을 범했다.

4회초 코디 벨링저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0-3으로 뒤진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에 무득점 사슬을 끊었다. 1사 이후 토미 팜(볼넷)과 맷 카펜터(몸에 맞는 볼)가 연달아 출루한 세인트루이스는 더블 스틸까지 나와 1사 2, 3루 찬스를 맞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 제드 저코가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내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의 기세는 금세 꺾였다. 이후 리치 힐, 페드로 바에즈 등 다저스 투수들 공략에 실패해 번번이 2번째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

그 사이 실점까지 범해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7회초 야시엘 푸이그에세 희생 플라이를 내줘 1실점한 세인트루이스는 8회초 로간 포사이드에게 솔로홈런까지 허용, 4점차로 뒤처졌다.

8회말 1사 1루서 카펜터(좌익수 플라이)와 저코(중견수 플라이)가 범타에 그친 세인트루이스는 1-5로 맞이한 9회말에도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야디에르 몰리나(2루수 땅볼)-알레디미스 디아즈(3루수 라인드라이브)-폴 데종(삼진)이 삼자범퇴에 그치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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