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천안 안경남 기자] 신태용호 ‘주장’ 이상민이 포르투갈전에 100% 실력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태용호는 3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A조에서 2승1패(승점6)를 기록하며 2위로 토너먼트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C조에서 1승1무1패(승점4)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합류했다.

이상민은 경기 전날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 앞서 “아직 우리 실력의 50%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 장기인 돌려차기가 잘 안 됐다. 조별리그 통과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이젠 자신있게 100%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 이상민은 “영상을 봤다. 7번(곤살베스)가 안으로 들어와 슈팅을 하는데, 그것을 못하게 막아야 한다. 공에 가까운 선수가 압박하면 슈팅 각도를 좁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너먼트에선 한 번만 패해도 탈락이다. 이상민은 “간절한 마음이 크다. 선수들 모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선수들끼리 미팅하며 경기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지면 끝이기 때문에 자신있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짓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연장보단 90분 안에 끝내야 한다. 승부차기까지 가면 체력적으로 힘들다. 가능하면 그 전에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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