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자야구대표팀, 역대 최초 여성 감독 선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 여자야구 대표팀이 여성 감독을 선임했다. 일본 여자야구 역사상 최초의 사례다.

‘풀카운트’,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29일 “여자야구 대표팀이 리레이샤 고등학교를 이끌고 있는 키다 메구미(35)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메구미 감독은 일본 여자야구 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여성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여자야구 대표팀은 지난해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6 여자야구월드컵에서 5연패를 달성하는 등 WBSC 세계 랭킹 1위의 강호다.

일본 여자야구 대표팀은 오는 9월 홍콩에서 열리는 제1회 여자야구아시안컵을 통해 세대교체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야구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메구미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풀카운트’는 “‘마돈나 재팬’은 18세 이하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 젊은 선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아시안컵에 임할 계획이다. 물론 경기력 향상을 통해 초대 챔피언도 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풀카운트’는 이어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한 여자대표팀은 6월 중순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6 WBSC 기장여자야구월드컵 개회식. 사진 = LG전자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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