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참가 신청 개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29일 "태국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외국인 전용 QT)의 참가 신청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넘버원투어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온 KLPGA는 2015년부터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시행해 외국 선수에게 기회의 장을 제공하면서 세계적인 투어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참가율을 높이고 아시아 골프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주도에서 태국 방콕에 위치한 '로얄 잼스 골프 앤드 스포츠클럽'으로 장소를 옮겼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만 18세 이상의 해외 국적을 소지한 프로 또는 아마추어가 참가할 수 있으며, 상위 30% 이내의 선수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KLPGA 2018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아 세계 수준의 KLPGA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첫 단계를 밟는다. 올해부터는 상위 30%가 6명 미만일 경우에도 최소 6명은 정규투어 시드전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도록 보장했다.

또한, 올해부터 1위에서 3위까지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다음해 드림투어 첫 디비전의 시드권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확대해 외국인 선수의 국내투어 활동 장벽을 낮췄다.

상위 60% 이내(상위 30% 이내자 포함)에 들 경우, KLPGA투어 등용문으로서 수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발굴한 드림투어와 점프투어의 시드순위전에 참가할 수 있다.

해외 투어 2016년도 상금순위 상위 선수(USLPGA 125위, JLPGA 95위, LET 45위, CLPGA 10위 이내)에게는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 면제 특전을 부여하여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의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투어 자격을 획득한 선수는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로서 다음 연도 토너먼트 전까지 그 자격을 지닌다.

3회째를 맞은 인터내셔널 퀄라피잉 토너먼트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첫 회 6명에서 지난해 일본, 태국, 미국, 중국, 우간다 등 다양한 국적의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 20명이 국내투어의 문을 두드리며 3배 이상 참가자가 늘었다.

한편,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하여 인터내셔널 투어 멤버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아라타케 루이(24, 일본)는 지난해 드림투어에서 활동했으며, 니시무라 미키(19, 일본)는 이번 시즌 점프투어 2차 디비전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는 8월 1일부터 4일까지 4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며, 29일부터 6월 26일 23시까지(한국시각 기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KLPGA 공식 엠블럼.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