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 2루타' 황재균, 트리플A 2경기 연속 장타 폭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황재균이 2경기 연속 장타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의 황재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레노 그레이터 네바다 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레노 에이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마이너리그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낸 황재균이 2경기 연속 장타에 성공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것. 0-3으로 뒤진 5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0-6으로 끌려가던 7회 우익수 뜬공에 그친 황재균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3-6으로 뒤진 8회 2사 2루서 바뀐 투수 맷 스타이츠의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것. 마이너리그 시즌 14번째 2루타였다. 이후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종전 .282에서 .281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경기는 새크라멘토의 5-6 패배로 마무리됐다.

[황재균.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