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준비’ 오타니, 프리배팅서 장외홈런 펑펑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복귀를 준비 중인 오타니 쇼헤이(23, 니혼햄)가 프리배팅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닛칸스포츠’는 지난 28일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는 오타니가 2군 구장서 소화한 프리배팅 결과를 상세히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8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서 허벅지 근육이 파열된 후 공백기를 갖고 있는 터.

오타니는 28일 프리배팅서 38차례 스윙을 했고, 이 가운데 11개의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 홈런 가운데 3개는 장외홈런이었으며, 이 중 1개는 도로에 있는 차를 손상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차량 소유주는 오타니의 타구에 손상된 차를 두고 오히려 “행운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차량이 손상됐다는 소식에 쓴웃음을 지은 오타니는 타구 방향을 향해 헬멧을 벗고 고개를 숙였다. 오타니는 이어 “부상 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의 복귀시점은 6월 중순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한편, 투타를 겸비한 오타니는 발목부상 탓에 2017시즌에는 타자로만 출장해왔다. 부상을 입기 전까지 8경기서 타율 .407(27타수 11안타) 2홈런 3타점을 올렸다. 최근 발표된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집계에서는 퍼시픽리그 지명타자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위 알프레도 데스파이네(소프트뱅크)와의 격차는 약 1만 6,000표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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