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 딘 앤 델루카 공동 34위 마무리…키스너 우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민휘가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휘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스워스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딘 앤 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개 2개를 묶어 3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를 적어낸 김민휘는 전날보다 19계단 떨어진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지키며 올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린 김민휘였지만 마지막 날 샷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김민휘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5번 홀 더블 보기로 한 타를 잃었고, 6번 홀 버디로 전반 홀을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후반 홀 역시 흐름이 좋지 못했다. 10번 홀 버디 이후 12번 홀과 18번 홀에서 각각 더블 보기와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쳤다.

우승컵은 케빈 키스너(미국)가 차지했다. 키스너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의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다. 키스너는 지난 2015년 11월 RSM클래식 우승 이후 1년 6개월 만에 PGA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존 람(스페인), 션 오헤어(미국)과 선두에 한 타 뒤진 준우승을 기록했고, 웹 심슨(미국)이 8언더파 단독 5위, 대니 리(뉴질랜드)는 7언더파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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