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리그 득점 3위…오스트리아 리그 우승 자축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황소’ 황희찬(21,잘츠부르크)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우승을 자축했다. 또한 이번 시즌 팀 내 최고 득점자로 등극한 황희찬은 리그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잘츠부르크는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 알타흐와의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6라운드 최종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한 잘츠부르크는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5승6무5패(승점81)로 챔피언 등극을 자축했다.

황희찬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내달 2일로 예정된 라피드 빈과의 컵 대회 결승을 위해 휴식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며 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며 득점 3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2골)과 오스트리아 컵대회(1골)을 더하며 총 15골을 기록 중이다.

잘츠부르크는 올 시즌 총 74골을 리그에서 터트렸다. 10개 구단 중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 중 황희찬은 12골로 팀 내 최고 득점자가 됐다. 황희찬에 뒤를 이어 일본 출신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가 11골로 뒤를 이었다.

안방에서 최종전을 승리한 잘츠부르크는 홈 팬들과 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황희찬도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황희찬은 6월 2일 컵 대회 결승전을 치른 뒤 3일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슈틸리케호에 합류한다. 한국은 6월 14일 카타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사진 = 레드불 잘츠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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