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기태 감독 "최원준, 자신감을 되찾아서 다행이다"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최원준이 자신감을 되찾아서 다행이다."

KIA가 28일 광주 롯데전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4-4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1사 만루 찬스서 최원준이 윤길현의 초구 133km 슬라이더를 통타, 비거리 110m 우월 끝내기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개인 첫 그랜드슬램.

올 시즌 끝내기 만루홈런은 두 번째로 나왔다. KBO에 단 18차례만 나온 진기록이다.

선발투수 팻 딘이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고, 김윤동, 심동섭, 임창용, 고효준이 이어 던졌다. 고효준이 구원승을 거뒀다. KIA로 트레이드 된 이후 첫 승리다. 임창용의 역투, 복귀한 심동섭의 깔끔한 투구도 돋보였다.

김기태 감독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서 선수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해줬다. 특히 최원준이 자신감을 잃을 수 있는 상황서 잘 극복해냈고, 자신감을 되찾아서 다행이다. 선수 모두 한 주간 수고 많았다"라고 말했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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