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삼성이 넥센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외국인타자 다린 러프의 1타점 적시 결승타에 힙임어 3-2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성적은 14승 2무 33패. 반면 넥센은 시리즈 스윕 기회를 놓쳤다. 시즌성적은 24승 1무 24패가 됐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4회까지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원정팀 삼성. 5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상대 폭투를 틈 타 3루주자 김헌곤이 홈을 밟았다.

이후 구자욱의 3루타로 만들어진 2사 3루 상황에서는 대타로 교체 출전한 이승엽이 깔끔한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넥센은 6회말에 균형을 맞췄다. 서건창과 윤석민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찬스에서 4번타자 채태인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계속되는 1사 1,2루 찬스에서는 허정협 1타점 적시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삼성은 9회초 천금 같은 점수로 다시 앞서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러프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1루주자 구자욱을 불러들였다. 삼성의 3-2 리드.

삼성은 9회말을 장필준이 무실점으로 막아 최종 3-2 승리를 지켰다. 삼성 선발투수 재크 페트릭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4볼넷 2실점 투구를 했다. 중간계투로는 장원삼-장필준이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결승타를 때린 러프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빛났다.

넥센 선발투수 김성민은 데뷔 첫 선발 등판서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깜짝 호투를 펼쳤다. 중간계투로는 하영민-금민철-김상수-오주원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채태인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다.

[다린 러프(상), 재크 페트릭(하).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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