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현, 카이도 드림오픈 연장접전 끝 우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우현(바이네르)이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현은 28일 전라북도 장수 골프장 사과-나무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2017 KPGA 투어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이태희와 연장전을 치렀다.

연장전서 김우현은 버디를 잡아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통산 3승. 김우현은 "너무 기뻐서 날아갈 것 같다. 사실 우승할 줄 몰랐다. 큰 부담 없이 이번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대회 전에도 아버지께서 ‘이틀만 치고 빨리 올라와.’ 라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다음주부터 큰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편안하게 마음 먹고 경기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우현은 "확실히 압박 받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해야 한다. 1, 2라운드 끝나고 상위권에 있어 우승에 대한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어제 아쉬운 부분이 많아 우승권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해 TOP10을 목표로 잡기도 했다. 이태희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샷감이 굉장히 좋았는데 마지막 실수가 나한테 기회로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진호, 윤정호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