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카이도 드림오픈 3R도 선두…통산 2승 '성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이태희가 통산 2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태희는 27일 전북 장수골프리조트 사과-나무코스(파72, 705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 드림오픈(총상금 3억 원) 3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적어낸 이태희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최상열, 이상엽의 공동 2위 그룹과는 4타 차. 이태희는 28일 최종 라운드서 2년만의 투어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태희는 1번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4번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전반 홀에서만 3타를 줄였다. 후반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잠시 흔들렸지만 13번 홀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태희는 경기 후 “스코어는 괜찮지만 크게 만족스럽지 않은 경기였다. 샷은 잘됐는데 퍼트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계속 버디 퍼트를 놓친 부분이 아쉽다. 사실 올 시즌 이번 대회 전까지 퍼트는 잘됐고 샷이 잘 되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는 반대 현상이다. 내일을 위해 퍼트 연습을 더 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승이 결정되는 마지막 날이지만 수많은 대회의 라운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내일도 대회고 다음 주에도 그 다음 주에도 대회가 있다. 부담 갖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준비할 것이다.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집중력 싸움이 될 것 같다”라고 평정심을 유지했다.

[이태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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