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김주찬과 심동섭이 많이 좋아졌다."

27일 현재 KIA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주축 선수는 1루수 김주찬, 3루수 이범호, 왼손 셋업맨 심동섭이다. 심동섭은 왼 어깨 염증, 김주찬은 왼 손목 통증, 이범호는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 재활 중이다.

세 사람은 퓨처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심동섭의 경우 이미 다시 공을 잡았다. 26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서 1⅔이닝 3탈삼진 무실점했다. 김기태 감독은 27일 광주 롯데전을 앞두고 "심동섭이 한 차례 공을 던졌고, 내일 한 번 더 공을 던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태가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KIA는 경기 막판 확실한 왼손 셋업맨이 부족하다. 정용운이 올라왔지만, 무게감은 살짝 떨어진다. 심동섭이 다시 올라와야 김윤동, 임창용과 필승계투조를 구축할 수 있다. 심동섭이 구위가 좋을 경우 오른손타자 상대도 가능하다.

김주찬과 이범호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 감독은 "김주찬의 손목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다만 아직 경기를 나가지는 못해서 언제 1군에 올릴 지는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KIA는 다음주 NC, 삼성으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김주찬과 이범호가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경우 퓨처스리그서 최종 점검한 뒤 1군에 올릴 계획이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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