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한현희 “불펜진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나도 불펜 경험 있다.”

넥센 히어로즈 한현희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3실점 호투로 팀의 18-3으로 대승을 이끈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한현희는 6이닝 3실점 투구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최근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 기록을 ‘4’로 늘렸다. 더불어 선발 3연승까지 내달리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4연패 늪에 빠져있던 넥센은 선발 한현희의 호투를 발판삼아 삼성을 18-3으로 대파했다. 한현희는 지난 경기서 122구나 되는 투구수를 기록했는데 이날도 108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경기 후 한현희는 “연패를 끊어 기쁘다. 전반적으로 좋았는데 5회 때 투구수를 줄이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 투구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불펜 경험이 있다 보니 불펜투수들의 노고를 안다. 선발로서 긴 이닝을 던져 불펜진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현희.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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