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위기 해결? NO"…'미이라' 톰 크루즈, 예측불허 변신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영화 '미이라'에서 반전 활약을 예고했다.

톰 크루즈는 데뷔 30여 년 동안 언제나 세상을 구하는 완벽한 히어로 캐릭터를 도맡아왔다.

하지만 '미이라'에서 만큼은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전망. 알렉스 커츠만 감독은 톰 크루즈를 향한 관객들의 당연한 믿음을 깨부술 것을 암시했다.

그는 "우리는 톰 크루즈가 출연한 영화를 볼 때면 그가 언제나 세상을 구할 것임을 안다. 하지만 톰 크루즈가 당연히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상식을 버린다면 이야기는 훨씬 무서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톰 크루즈는 극 중 닉 모튼 캐릭터를 맡아 기구한 운명을 펼친다. 파멸의 힘을 가진 절대적 존재 미이라에 맞서 처절한 사투를 그린다.

강력한 힘을 지닌 미이라 아마네트가 선택한 인간 닉은 그녀에게서 속수무책으로 쫓기며 끔찍한 위협에 시달린다. 그리고 자신의 지배를 따르라는 아마네트의 유혹은 선과 악, 인간과 괴물의 경계에서 닉 모튼의 정체성 자체를 송두리째 뒤흔든다. 어쩌면 닉이 아마네트의 유혹에 굴복할지도 모른다는 혼란을 자아낸다.

톰 크루즈는 "관객으로서 놀라게 하고, 즐겁게 하고 스릴이 넘쳐서 꼼짝 못하게 하는 극한의 영화를 보고 싶었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미이라'는 다음달 6일 개봉한다.

[사진 = UPI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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