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디즈니, “‘캐리비안의 해적5’ 해킹 협박은 거짓말”[공식]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CEO 밥 아이거가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 해킹의 진실을 밝혔다.

그는 25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도난당한 영화에 대한 해킹의 위협이 있었다. 그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지만, 위협한 사람이 요구한 방식으로 반응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해킹이 진짜라고 믿지 않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해커는 디즈니의 최신 영화를 해킹했다고 위협하며 거액의 비트코인을 요구한 바 있다. 해커는 영화의 5분 분량을 먼저 공개하고 돈을 받을 때까지 20분씩의 분량을 차례로 공개할 것이라고 협박했다.

밥 아이거는 디즈니 계열사 ABC방송 임원과 만난 자리에서 이 사실을 알리며 FBI에 수사를 요청했다.

일부 매체는 해커가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훔쳤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해커는 ‘스타워즈:더 라스트 제다이’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범인은 해킹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거액을 요구한 셈이다.

디즈니는 ‘캐리비안의 해적:죽은 자는 말이 없다’(5월 26일), ‘카3’(6월 16일), ‘스타워즈:더 라스트 제다이’(12월 15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휴대폰 메시지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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