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진종오 등 KT 선수단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를 비롯한 KT스포츠 소속 하키, e스포츠 종목의 감독과 선수들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 KT 성화봉송 주자로 추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 경험이 있는 KT 사격단 차영철 감독과 진종오, 한승우, 김종현, 강지은과 KT 하키단 임계숙 감독, 김성은 코치, 한혜령, 김보미, 서정은, 장희선, 박승아, 그리고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 종목의 KT 롤스터 송경호, 고동빈, 허원석, 김혁규, 조세형까지 총 17인이다.

그 중 진종오는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50m 공기권총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진종오는 "세 번째 메달을 목에 걸던 순간이 인생의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며, "여러번의 올림픽에 참여했지만 성화봉송은 처음이라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988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임계숙 감독이 이끄는 KT 하키단은 "올림픽은 운동선수라면 언제나 설레는 무대"라며 "이번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달리면서 동계 올림픽에도 참여해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KT 롤스터 선수들은 "처음 세계무대에서 수많은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했을 때가 선수 생활 중 가장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며 "이번 성화봉송 참여가 전세계 스포츠 팬들에게 아직 생소한 e스포츠를 보다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KT 성화봉송 주자로 선정된 스포츠단 감독 및 선수들은 KT에서 예비주자로 추천돼 향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OC의 심사를 거쳐 최종 주자로 선정될 예정이다.

한편, KT는 '성화봉송의 주자가 되어, 마법 같은 순간을 경험해보세요'라는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모집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5월 31일까지 만 13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KT 성화봉송 캠페인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 할 수 있다. 또 전국 KT 매장에 부착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연결되는 모바일 웹페이지에서도 참여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LED 성화봉펜'을 선물로 제공한다.

[사진=KT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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