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아스 마이너행, 류현진 선발진 잔류 여부는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은 계속 선발진에 머무를까.

LA 다저스가 22일(이하 한국시각) 훌리오 유리아스를 메이저리그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유리아스는 LA 다저스가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유망주 투수다. 그러나 최근 2경기 합계 6⅓이닝 14피안타 13실점(12자책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올 시즌 성적은 5경기 등판, 2패 평균자책점 5.40이다.

LA 다저스는 최근 선발투수들을 6~7명으로 활용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의 1~3선발은 굳건하다. 그러나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 브랜든 맥카시, 유리아스를 상황에 맞게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선발투수들을 10일 짜리 부상자명단에 등재, 선발진을 탄력적으로 운용했다. 그러나 최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LA 다저스를 예의주시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유리아스를 일단 경쟁에서 제외한 모양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서 2승5패 펑균자책점 4.75다. 19일 마이애미전서 5⅓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성적은 아니다. 앞으로도 마에다, 맥카시와 함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마에다는 허벅지 부상을 털어내고 26일 선발 등판한다.

결국 류현진은 기회를 얻을 때마다 좋은 투구를 해야 한다. 마이애미전서는 구속이 떨어진 패스트볼 비중을 줄이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예리함을 끌어올려 재미를 봤다. 아직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다음 등판날짜를 발표하지 않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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