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계 땡중으로 골머리

일본에서 돈을 벌 목적으로 스님 행세를 하는 중국계 땡중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주간지 '주간SPA!'에 따르면 최근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중국계 가짜 스님, 이른바 땡중의 모금활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처음으로 체포된 이도 있었다. 이러한 가짜 스님 문제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의 각 도시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전세계에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중국에 체류중인 저널리스트는 "돈을 목적으로 하는 가짜 스님들은 부적이나 승려복 등을 세트로 팔기도 한다. 선전의 불교용품 거리에서는 약 20만원에 이런 세트들을 팔고 있다"고 전했다.

가짜 스님 급증에는 많은 국가들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입국 비자 발급 요건의 완화가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셔터스톡]

천 주영 기자 young199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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