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결장’ 텍사스, 디트로이트 꺾고 위닝시리즈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가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다만,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추신수(텍사스)는 끝내 출장하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난 텍사스는 디트로이트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2승 1패)로 장식했다.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 텍사스는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마이크 나폴리가 결승 홈런을 쏘아 올렸고,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초반에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회초 2사 2루서 나온 조나단 루크로이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득점을 올린 텍사스는 1회말 이안 킨슬러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텍사스는 2회초에도 로빈슨 치리노스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나간 것도 잠시, 2회말 미겔 카브레라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텍사스는 5회초를 맞아 2-2 균형을 무너뜨렸다.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나폴리가 맷 보이드를 상대로 비거리 145m 중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것. 텍사스는 6회말 나온 피트 코즈마의 솔로홈런까지 더해 격차를 2점으로 벌렸다.

텍사스는 이후 불펜진의 활약을 더해 리드를 지켰다. 6회말 다르빗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1⅓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샘 다이슨도 텍사스는 8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텍사스는 4-2로 앞선 채 맞이한 9회초에 쐐기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우전안타를 만들어낸 텍사스는 이어 나온 루크로이의 2루타에 힘입어 1득점을 추가했다.

5-2로 달아난 텍사스는 9회말 마무리투수로 투입된 키오니 켈라가 앤드류 로마인(중견수 플라이)-킨슬러(삼진)-알렉스 아빌라(삼진)를 삼자범퇴 처리,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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