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홈런’ 박병호, 7일 만에 홈런포 가동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박병호가 7일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 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종전 0.226에서 0.224로 다소 하락했다.

박병호는 1회초 2사 2루 득점권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 선발투수 케일럽 스미스의 3구를 노려봤지만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범타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리지 못한 박병호는 6회초에 장타력을 폭발시켰다.

무사 2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2B1S 상황에서 스미스의 4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마이너리그 시즌 2호 홈런. 지난 14일 경기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신고하는 순간이었다.

두 팀은 9회말까지 4-4로 팽팽히 맞서 정규 이닝 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병호는 홈런 이후 타석에서 줄곧 침묵했다. 7회초에는 내야 뜬공, 연장 10회초에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한편, 박병호의 소속팀 로체스터는 11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최종 4-5로 패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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