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트리플A 시즌 5호 2루타 신고…타율 .226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트리플A 시즌 5번째 2루타로 전날의 무안타 부진을 털어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무직 PNC 필드에서 열린 2017 마이너리그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초반 페이스는 좋지 못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1-0의 리드를 안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여전히 1-0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서 또다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고, 이번엔 중견수 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내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는 후속타자 맷 헤이그의 희생플라이를 뒷받침한 귀중한 안타였다. 박병호는 이후 토미 필드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도달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9회초 1사 1루서 헛스윙 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24에서 .226로 소폭 상승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스크랜튼에 2-1로 승리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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