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LG전 6이닝 2자책 QS…가까스로 2승 요건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가까스로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레일리는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 7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레일리는 롯데가 5-4로 앞선 7회말 윤길현과 교체됐다. 이날 레일리의 투구수는 93개.

이날 레일리를 괴롭힌 타자는 채은성이었다. 2회말 양석환의 타구가 좌익수 박헌도의 실책으로 이어지는 등 1사 2,3루 위기에 몰린 레일리는 채은성에 2타점짜리 중전 적시타를 맞고 말았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양석환을 3루 뜬공, 오지환을 1루 땅볼로 잡고 간단하게 이닝을 마치는 듯 했지만 채은성에게 던진 139km 체인지업이 좌중월 2점홈런으로 이어지면서 5-4로 쫓겨야 했다.

하지만 레일리는 6회말 삼자범퇴로 1점차 리드를 지켰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롯데 레일리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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