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 우규민 상대로 2루타…73G 연속 출루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출루머신’ 한화 이글스 김태균의 출루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어느덧 73경기 연속 출루다.

김태균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말 2사 3루서 2루수 땅볼에 그친 김태균은 한화가 1-2로 뒤진 3회말 2사 상황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차례 모두 우규민을 상대하며 남긴 결과였다.

김태균은 우규민과의 3번째 맞대결에서 출루를 얻어냈다. 한화가 2-2로 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볼카운트 0-1에서 우규민의 2구를 공략,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로써 김태균은 자신이 새롭게 쓰고 있는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73경기’로 늘렸다. 종전 기록은 2006년 펠릭스 호세(당시 롯데)가 세운 63경기였다. 김태균은 최근 스즈키 이치로(1994년)의 일본프로야구 기록(69경기)를 뛰어넘었고, 테디 윌리엄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기록(1949년, 84경기)에도 한 걸음씩 다가가고 있다.

[김태균.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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