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수렁’ kt 김진욱 감독 “21일, 김사율 선발 투입”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원정서 예상치 못한 스윕을 당한 kt가 홈에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까.

김진욱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9일부터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3연전을 치른다.

kt는 지난 16~18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펼친 원정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이 탓에 9위로 추락, 분위기가 저하된 상황이다.

김진욱 감독은 “(스윕은)예상 못한 결과이긴 했다. 나보다 선수들이 더 아쉬울 텐데, 야구라는 게 그렇다. 3연패를 당했지만, 타선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은 “타선은 분위기에 따라 기복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즌 초반보다 나아졌다”라고 덧붙였다. 롯데와의 원정 3연전 가운데 첫 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던 kt는 이후 2경기에서는 모두 4득점을 올렸다.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kt는 넥센과의 홈 3연전을 맞아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19일 경기에 앞서 김동욱과 조근종을 1군에 등록했고, 배우열이 1군서 말소됐다. 특히 김동욱은 1군에 등록되자마자 6번타자(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욱 감독은 “김동욱이 2군에서 유지한 좋은 타격감대로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 오늘 경기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시즌 개막 후 줄곧 2군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던 김사율은 1군 등판을 앞두고 있다. 오는 21일 넥센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김진욱 감독은 “김사율은 2군에서 편안하게 몸을 만드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중간계투→3이닝→5이닝 단계를 거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군서 70~80개는 무난하게 던졌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보단 상황에 따라 선발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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