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이택근의 만루홈런으로 반전"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장정석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 대타 만루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재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5할 승률을 사수했다. 시즌 성적 20승 1무 19패.

경기 후 장정석 감독은 "오늘 경기는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었던 상황을 이택근의 만루홈런으로 반전시킬 수 있었다"며 "비록 이보근이 블론세이브를 하기는 했지만 최근 팀을 위해 많은 기여를 한 만큼 박수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넥센은 9회초 3실점하며 4-6으로 역전 당했지만 9회말 이택근의 홈런으로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

이어 장 감독은 "현재 우리팀은 좋은 활약을 하는 신인들도 있지만 이택근같은 베테랑이 있기에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고 베테랑의 활약도 칭찬했다.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제이크 브리검에 대해서는 "데뷔전이라 그런지 긴장한 모습이 많았고 많은 볼을 유발한 것 같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할만한 투구였고 볼의 무빙을 비롯해 마운드에서의 운영능력 등을 평가했을 때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등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넥센은 19일부터 수원에서 kt 위즈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넥센 장정석 감독.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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