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효과?' 국내 배우들의 한층 자연스러워진 팬서비스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배우 지창욱과 서강준이 할리우드 스타 못지 않은 팬서비스로 서포터즈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지창욱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2017 AIIB 연차총회 홍보대사 위촉식 및 서포터즈 발대식'에 참석해 트레이드 마크인 환한 꽃미소로 여성 서포터즈들의 환호를 받았다.

홍보대사 위촉식 및 발대식이 끝난 후에는 여성 서포터즈들의 셀카 요청에 환한 미소로 화답하는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서강준 역시 지난 18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아스타나 엑스포 한국관 홍보대사 위촉식 및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잘생긴 외모만큼 친절한 팬서비스로 여성 서포터즈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사실 팬서비스의 개념을 바꾼 연예인은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다.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스타 중 가장 많이 한국을 찾은 인물이기도 하며 친절한 '톰 아저씨로' 유명하다. 지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첫 내한한 이후 지난해 '잭 리처'까지 자신의 필모그래피 속 굵직굵직한 작품을 선보일 때마다 한국팬을 찾은 친한 스타다.

새벽 공항을 찾은 팬들은 물론이고 늦은 시간 호텔을 찾은 팬들까지 그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경호원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며 팬들을 먼저 생각했다.

특히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로 방문했을 당시 레드카펫에서 더 많은 팬들과 오랜 시간 같이 있고 싶다고 제안해 장장 2시간이 넘는 레드카펫 행사를 소화하기도 했다. 레드카펫 위 톰 크루즈는 팬 한명 한명과 함께 사인, 사진촬영, 포옹 등을 하며 '친절한 톰아저씨'의 면모를 발휘했다.

톰 크루즈 효과인지 몰라도 국내 스타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시간에 쫓겨 급하게 행사장을 퇴장한다던지 필요 이상의 과도한 경호는 많이 사라졌다.

물론 아이돌 가수의 경우에는 지금도 여전히 눈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지만.......

[친절한 팬서비스로 눈길을 끈 지창욱, 서강준, 톰 크루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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