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에이리언’ 리들리 스콧, “내 인생은 40살부터 시작”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에이리언:커버넌트’의 리들리 스콧 감독은 1937년 11월 30일 생이다. 생일이 지나지 않아 현재 만 79살이다. 한국 나이로는 81살이다. 그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17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와 인터뷰에서 “내 인생은 40살에 시작됐다”면서 “그리고 나는 아직도 날고 있다. 기괴하다. 그렇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1960년 대학생 시절에 미국 뉴욕에서 9개월간 머무른 뒤 LA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를 거닐었다. 훗날 자신이 이곳에 오게될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할리우드 여행을 마친 뒤 그는 고향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광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 40살 전까지 LA에 오지 않았다.

리들릿 스콧은 웨스트하트풀 예술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하며 단편영화를 찍었다. 수석 졸업으로 장학금을 받아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페니 베이커, 리처드 리콕과 함께 1년 동안 미국에서 보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 시기를 언급한 것이다.

그는 1977년 ‘대결자’로 장편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의 나이 40살 때이다. 2년 뒤 SF 걸작 ‘에이리언’을 만든 데 이어 1982년 또 다른 걸작 ‘블레이드 러너’를 연출했다. 이후 ‘블랙 레인’ ‘델마와 루이스’ ‘글래디에이터’ ‘블랙 호크 다운’ ‘카운슬러’ ‘마션’ 등을 만들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에이리언:커버넌트’ 속편을 비롯해 많은 영화의 연출을 앞두고 있다.

그의 시대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