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액 테러’ 남성을 현행범 체포

일본에서 여성에게 체액을 뿌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산케이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일본 효고 현의 전철역 계단에서 지나가던 여성의 치마에 체액을 뿌린 40대 남성이 순찰 중이던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측은 며칠 전 다른 역의 에스컬레이터에서 한 여성이 등에 ‘정액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주변의 CCTV를 분석 후 용의자를 특정해 순찰하던 중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남성은 혐의를 인정했으며 자신의 체액이 담긴 간장 용기 4개를 가지고 있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정액 테러’ 사건이 잇따르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지하철에서 100여 명의 여성에게 상습적으로 자신의 체액을 뿌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김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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