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김주성과 1년 2억원 재계약…"돈은 중요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원주 동부가 기둥 김주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협상을 진행한 끝에 도장을 찍었다.

동부는 2016-2017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김주성과 원소속팀 1차 협상 마감일인 16일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2억원에 재계약했다. 또 다른 FA 취득선수인 박지현,김봉수는 은퇴했다.

동부는 "김주성이 첫 면담에서 '팀 사정에 맞게 보수는 정해주면 구단의 결정에 따르겠다. 계약기간도 1년으로 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혀 별다른 어려움 없이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동부는 이어 "팀을 먼저 생각해줘서 고맙고 올 시즌 역시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동부 유니폼을 입게 된 김주성은 "그동안 구단에서 베풀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보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15년간 내 중심으로 팀을 이끌어 왔다면, 올 시즌은 팀이 새롭게 변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주성은 이어 "신임 이상범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농구가 빠르게 팀에 정착될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이끌고 고참으로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현은 은퇴 후 스카우터 역할을 맡게 됐고, 김봉수는 매니저로 새 출발한다.

[김주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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