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 개그맨, 뱃속에서 고래회충 8마리 발견

[마이데일리 = 뉴스에디터 천주영] 일본의 인기 개그콤비 사나가와 쇼지의 쇼지 토모하루가 후지TV '논스톱!'에 출연해 고래회충증을 앓았던 생생한 경험을 전했다.

그는 작년 여름에 지방 촬영 중 연어알덮밥을 먹고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며 "복통이라기 보다는 위가 아프다는 느낌이다. 설사나 이런 통증이 아니다"고 말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그는 위경련 진단을 받았지만 증상이 전혀 호전되지 않아 다른 병원을 찾았고 고래회충증 진단을 받았다. 그의 위는 고래회충이 위벽을 뚫고 들어가면서 출혈이 생겨 피범벅이었다고 한다 그는 의사가 "한 마리 만으로도 굉장히 아팠을텐데 무려 8마리나 있었다. 잘도 참았다"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10시간에 걸쳐서 고래회충 8마리를 제거했고 생선회는 잘 먹지 못 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인기 개그맨 와타나베 나오미도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고래회충증으로 고생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래회충증은 고래회충, 즉 아니사키스라 불리는 기생충에 감염되어 복통, 구토, 위경련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주로 신선도가 떨어지는 생선을 날 것으로 먹을 때 감염이 되는데, 이 고래회충은 위벽을 파고드는 습성때문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쇼지 토모하루 인스타그램 캡쳐]

천 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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