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톡쇼', "北 김정일, 이영애 광팬. 배우들에 특별 명령까지" 어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배우 이영애의 광팬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정선희는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이영애의 팬이었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연예부 기자는 "대표적으로 이영애 하면 '대장금'이라는 드라마가 있잖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대장금'을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영애의 연기에 대해서 '굉장히 우아하다. 우리 영화 예술인들도 이영애의 연기를 보고 배워야 한다'라고 특별 지시까지 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리고 '대장금'을 비공개로 보여주라고 명령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북한 배우들은 한국 드라마를 분석하고 배운 점을 발표하라'라고 하면서 '다만, 남한에 환상을 품는 것은 금지해야 된다'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또 '한국의 '대장금'이나 미국의 '람보'를 보지 않았다면 영화나 드라마를 보았다는 말을 하지 말라'라는 말을 할 정도로 굉장했다고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정선희는 "그래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도 이영애 관련 DVD를 잔뜩 준비했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연예부 기자는 "그렇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 특히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이영애의 광팬인 걸 알고 이영애의 친필 사인이 담긴 '대장금' DVD도 선물을 했다고 한다"고 답했다.

[사진 = TV조선 '별별톡쇼'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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