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허프, 1군 올라오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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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에이스'의 복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시즌 중반 LG에 합류해 '에이스' 역할을 해낸 데이비드 허프는 아직까지 부상 여파로 1군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3일 이천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전에 등판, 3이닝 퍼펙트로 막아내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당시 투구수는 27개.

이제 실전 마운드에 오를 만큼 몸 상태가 좋아진 허프는 오는 7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또 한번 나설 예정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허프의 두 번째 등판을 지켜본 뒤 1군 콜업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양 감독은 4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허프는 일요일에 던지는 것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다음 등판 투구수는 50~60개 정도 예상하고 있다. 지금 1군 경기에 나와도 되기는 하지만 몇 개를 던질 수 있을지 애매하다"라고 말했다.

허프가 두 번째 등판을 한 뒤 결정해야 할 것은 바로 1군에 올릴지, 아니면 2군에서 한번 더 던질지 여부다.

양 감독은 "2군에서 80~90개를 던지게 하고 1군에 올리면 1군에서도 확실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본인과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본인도 1군에 올라오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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