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이상해' 정소민 "사과해"vs이미도 "난 선의로"…갈등증폭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변미영(정소민)과 김유주(이미도)의 갈등이 더욱 깊어졌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18회가 30일 오후 방송됐다.

동생 변미영(정소민)과 김유주(이미도)의 관계를 알게 된 변혜영(이유리). 혜영은 미영을 집 밖으로 불러냈다.

혜영은 "다 알고 왔으니까 머리 굴릴 생각하지 말라"며 미영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이에 미영은 "유주에게 사과를 하라고 말을 했다. 사과만 하면 용서를 해줄 생각이다. 가족들에게 알리는 것은 오빠에게 너무 상처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혜영은 "내가 유주를 직접 만나겠다"고 했지만, 미영은 "학창시절 제일 후회하는 것은 내가 아무 말도 못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직접 해결하고 싶어"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김유주의 태도는 미영의 마음과 달랐다. "제대로 사과해"라고 말하는 미영에게, 유주는 "겨우 고딩 때 몇 번 놀린 것으로 무릎이라도 꿇어?"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이런 유주에게 미영은 "너 때문에 내 학교 생활은 엉망이 됐어"고 지적했다. 미영의 모습에 유주는 "너는 잘못한 게 없는 줄 알아? 너 때문에 학교에 내 부모님 얘기가 다 퍼졌다"고 반박했다.

유주 또한 학창시절 미영이 무심코 던진 말로 인해 어머니가 새어머니라는 사실이 학교에 알려진 것이었다. 유주는 "그러니까 너도 좀 쿨해지면 안되니? 난 널 도와주려고 한 거였어. 살 빼라고…. 정말 선의로…"고 덧붙였다. 미영은 분노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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