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에다 7이닝 2실점' LA 다저스, PHI 7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의 호투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제압했다.

LA 다저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연전 첫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연승에 성공하며 5할 승률(12승 12패)에 도달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6연승의 상승세가 끊겼다. 시즌 11승 10패.

선취점은 필라델피아의 몫이었다. 3회초 카메런 러프의 볼넷,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 찬스서 프레디 갈비스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그러자 다저스는 3회말 2사 1, 3루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한 뒤 4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 5회 야스마니 그랜달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6회 2사 후 앤드류 톨스의 안타, 코리 시거의 볼넷에 이은 저스틴 터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가 8회 1사 1, 2루서 마이켈 프랑코의 희생플라이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마에다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이어 조쉬 필즈-루이스 아빌란-켄리 잰슨이 뒤를 지켰다. 잰슨은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터너가 돋보였다.

[마에다 겐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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