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휴식' 볼티모어, 양키스에 대역전 끝내기패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김현수가 휴식을 취한 사이, 볼티모어는 8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대역전패를 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1-14로 패했다.

이날 김현수는 결장했다.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 C.C. 사바시아였기 때문이다. 사바시아는 5⅔이닝 9피안타 7실점에 그치고 내려갔으나 브라이언 미첼, 조나단 홀더, 타일러 클리퍼드, 아롤디스 채프먼 등이 나와도 김현수는 출전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빠졌지만 화력은 여전했다. 4회초 웰링턴 카스티요의 우월 2점홈런, 5회초 매니 마차도의 중월 솔로홈런, 6회초 마크 트럼보의 좌월 만루홈런 등으로 9-1까지 달아났다.

볼티모어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양키스는 7회말 재코비 엘스버리의 우중월 만루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더니 9회말 스탈린 카스트로의 좌월 2점홈런으로 극적으로 11-11 동점을 이루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양키스는 10회말 맷 할러데이의 중월 끝내기 3점홈런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의 좌익수로 나선 조이 리카드는 5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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