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니퍼트와 양의지의 호흡이 좋았다”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기자] “안정적인 투구였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두산은 니퍼트가 6회까지 114개의 공을 던지며 롯데 타선을 원천봉쇄했다. 6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역투. 두산 타선은 5회까지 침묵했지만 6회 천금같은 1점을 뽑아 니퍼트의 승리 요건을 충족시켰다.

타선에서는 정진호가 맹활약했다. 6회말 선두타자 출루를 만든데 이어 희생플라이 때 홈까지 밟았다. 이후 7회말에는 솔로포를 쏘아 올려 팀 승리에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니퍼트가 지난 경기에 이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특히 양의지와의 배터리 호흡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정진호가 공격적으로 좋은 타격을 했다. 경기에 자주 나가면 더 발전되리라 본다. 끝까지 집중력을 잊지 않은 야수들의 수비도 큰 역할 했다”라고 덧붙였다.

두산은 29일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김태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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