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5승' KIA, NC 10연승 저지하고 4연승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KIA가 NC의 10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선발투수 양현종이 6⅔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안치홍과 김선빈이 멀티히트로 활약하면서 조화를 이뤘다.

선취 득점은 NC의 차지였다. 1회초 무사 2루에서 모창민의 우전 적시타가 터졌다. 그러자 KIA는 1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이범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동점을 이룬데 이어 안치홍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3-1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엔 2사 3루 찬스에서 김주찬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졌다.

NC는 5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이상호의 2루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KIA는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민식의 좌중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 로저 버나디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8-2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KIA는 4연승을 달리며 18승 6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고 NC는 9연승에서 행진을 마무리하며 15승 8패 1무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시즌 5승째.

[양현종.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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